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유여행 고딕지구 야경 투어 코스 일정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유여행 고딕지구 야경투어 코스 일정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반드시 한 번은 관심이 없어도 들어보게 되는 투어입니다. 바로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입니다. 바르셀로나의 고딕 지구는 도시의 역사적인 중심으로, 오래된 건물과 도로가 얽혀 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구는 바르셀로나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골목길, 광장, 성당 등이 특징입니다. 몇몇 주요 관광 명소와 역사적인 건물들이 고딕 지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고딕 지구는 특히 밤에 아름다운 야경으로 빛납니다. 몇몇 장소에서는 역사적인 건물들이 조명에 의해 감성적으로 밝혀져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러 곳에서 고딕 지구의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딕지구에서 야경투어로 유명한 장소들로는 바르셀로나 대성당, 레알 광장, 리세우 오페라하우스, 구엘 궁전, 산 펠립 네리 광장, 왕의 광장, 카탈루냐 오페라하우스 정도가 있습니다. 또한 고딕 지구는 좁은 골목과 다양한 상점들이 있는 곳으로써 산책하면서 독특한 가게와 즐비한 레스토랑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고딕지구를 낮과 밤 모두 둘러보고 왔는데요, 고딕지구는 좁은 골목들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치안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하여 고딕지구 야경투어를 하게 된다면 꼭 여행사를 통한 투어를 신청해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낮에는 자유롭게 여행 코스를 관광하였고, 저녁에 둘러본 고딕지구 야경투어는 여행사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녁 8시경 (하절기 기준) 야경투어 인원들이 한 곳에 모여 같이 출발하며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목차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유여행 고딕지구 야경투어 코스

리세우 오페라 - 구엘 궁전(구엘 저택) - 레이알 광장 - 아비뇽 골목 - 산 펠립 네리 광장 - 왕의 광장 - 라몽 베렝게르 광장 - 바르셀로나 대성당 - 키스의 벽 - 카탈루냐 오페라 

 

 

 

 

 

1. 리세우 오페라 (Gran Teatre del Liceu)

 

 : La Rambla, 59, Ciutat Vella, 08002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 첫번째, 구시가지의 중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번화하고 넓은 길입니다. 리세우 오페라는 그 거리 중심에 있는 1947년 만들어졌습니다. 화려한 내부 장식으로 유명한 유서 깊은 리세우 오페라 대극장에서눈 오페라, 콘서트, 무용 공연이 열리는 곳입니다. 리세우 오페라극장은 화재로 전소되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1999년에 같은 모습으로 재건축되어 최초 건축 당신의 모습으로 재현되었습니다. 리세우 오페라는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 처음 모임의 장소로 간략하게 외관을 구경했습니다. 

 

2. 구엘 궁전 (구엘 저택 Palau Güell)

 

 

 

 

: C/ Nou de la Rambla, 3-5, Ciutat Vella, 08001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 두 번째 장소는 구엘저택입니다. 그다지 세련되지 않은 골목에 있지만, 건물 안에 별자리를 품고 있는 구엘 궁전은 철재로 만들어진 수려하고 정교한 장식들로 인해 저택이지만 궁전이라 불립니다, 그 화려함은 야경 투어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구엘 저택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입니다. 구엘은 안토니 가우디의 후원자였습니다. 가우디의 보석 같은 면을 알아봐 준 구엘을 위해 가우디가 구엘의 집을 건축했습니다. 가우디는 건축 당시 이곳을 방문할 사람들의 동선을 고려해 실용적으로 디자인했으며, 화려한 색감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카탈루냐 지방의 문양을 이용해 구엘저택을 더욱 화려하게 건축했습니다. 구엘 저택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구엘 저택의 옥상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우디의 건축물에서 자주 보여지는 깨진 타일을 붙여서 디자인 한 트렌카디스 기법을 이용한 굴뚝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구엘 저택은 내부관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 관람 이용 가능 시간은 매주 화~일 10:00 ~ 17:30이며 종료 1시간 전 입장 마감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가 가능합니다. 하루 185명 입장 가능 하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무료 영어 가이드 투어가 제공되고 있는데 금, 토 10시 30분에 시작되어 60분 소요된다고 합니다. 매주 첫째 주 일요일은 무료 관람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인원 제한이 있으니 빠른 시간에 방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구엘저택

 

3. 레이알 광장 (Plaça Reial)

 

: Pl. Reial, 1, Ciutat Vella, 08002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 세 번째 관람장소는 1848년에 생긴 레이알 광장입니다. 바르셀로나 레이알 광장은 신고전주가 건물로 둘러싸여 있는 사각형 모양의 광장입니다. 로마 스타일의 아치와 야자수로 둘러싸인 이 광장은 레알 궁전이 지어진 곳으로, 바르셀로나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레이알 광장에는 유명한 가로등이 있습니다. 이 가로등 안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졸업작품입니다. 이 특이한 디자인의 가로등은 6개의 등이 한 기둥에 달려있으며, 붉은색으로 포인트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고딕 지구 야경투어시 이 가로등에서 밝혀진 밝은 불빛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마치 특별한 공간처럼 레이알 광장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안토니 가우디의 졸업작품 가로등

 

4. 아비뇽 거리 (Carrer d'Avinyó)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 4번째 장소로 도착한 이곳은 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작품의 배경이 된 거리 바로 아비뇽 거리입니다. 현재는 예전과 같은 거리가 아닌 평범한 거리였습니다. 

 

아비뇽거리

 

5. 에울랄리아 성녀 가 순교했던 장소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를 하며 지나가는 장소에 특별한 역사적 요소가 있는 곳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도 진행되었습니다. 지나가게 된 장소는 에울랄리아 성녀가 핍박을 받고 순교했던 장소였습니다. 성녀 에울랄리아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대박해가 로마 제국 전역에서 자행되던 시기에 에스파냐의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 위해 총독이 바르셀로나에 왔을 때, 13살의 어린 소녀인 성녀 에울랄리아는 시내로 들어가 용감하게 총독 앞에서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의 부당함을 비판했다. 그녀의 설득력 있는 호소에 어찌할 수 없었던 박해자는 어린 소녀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잔인한 고문을 가했다. 어린 소녀를 채찍질하고 날카로운 꼬챙이로 살갗을 긁고, 끓는 기름을 끼얹거나 불에 달군 쇠로 살을 지지기도 했다. 그리고 옷을 벗긴 후 날카로운 유리 조각과 칼날이 박힌 통에 집어넣고 언덕 위에서 통을 굴리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배교한다는 한 마디 답을 듣지 못하자 박해자는 그녀를 X자형의 고문 기구 위에서 십자가형에 처했다. 십자가에 못박혀 성녀 에울랄리아가 순교했을 때 그녀의 입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나와 하늘로 날아갔고, 갑자기 몰아친 눈보라가 그녀의 벗겨진 몸을 덮어주었다고 한다.

 

   그녀의 유해는 바르셀로나의 산타 마리아 데 레스 아레네스(Church of Santa Maria de Les Arenes, 오늘날의 산타 마리아 델 마르 대성당[Basilica de Santa Maria del Mar]) 성당에 안치되었다. 8세기 초 무어인들의 침략 중에 사라졌다가 878년에 다시 발견되었다. 그리고 1339년에 새로 건립한 성 십자가와 성녀 에울랄리아 주교좌성당(Cathedral of the Holy Cross and Saint Eulalia) 무덤 제대로 옮겨 모셨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매년 그녀의 축일이 있는 주간에 성녀 또래의 청소년들을 위한 ‘성녀 에울랄리아 축제’를 성대히 열고 있다. 성녀 마리아 데 세르벨리온(Maria de Cervellione, 9월 19일)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수호성인으로 큰 공경을 받는 성녀 에울랄리아는 프랑스에서는 오레르(Aulaire)로 불리는데, 메리다(Merida)의 성녀 에울랄리아(12월 10일)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녀는 오레르, 올랄라(Ollala), 에울라리아(Eularia)로도 불린다.

에울랄리아 성녀

 

 

6. 산 펠립 네리 광장 (Plaça de Sant Felip Neri)

:Plaça de Sant Felip Neri, Ciutat Vella, 08002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 이번 장소는 바로 산 펠립 네리 광장입니다. 스페인 내전의 가슴 아픈 현장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또한 영화 향수의 촬영지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사람들에게 비극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죠, 스페인 내전 당시 폭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던 장소입니다. 지금도 성당 벽 쪽에 폭격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1926년 6월 7일 가우디의 건축사고가 있었던 장소 이기도 합니다. 가우디는 그로부터 사흘 후 생일 마감하게 되었죠. 이토록 슬픈 역사가 담겨있는 장소입니다. 그렇지만 현재에는 낮에는 초등학생들이 뛰어노는 장소로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는 광장입니다. 

 

산 펠립 네리 광장

 

7. 왕의 광장 (Plaça del Rei)

 

:Pl. del Rei, s/n, Ciutat Vella, 08002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의 다음 장소는 왕이 광장입니다. 세 면의 건물로 둘러 싸여 있는 광장 정면에 있는 건물이 아라곤 왕의 왕궁입니다. 1493년 이 광장에서 신대륙을 발견한 후 돌아온 뒤 콜럼버스가 후원자였던 이사벨 여왕을 알현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고즈넉하면서 특별한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왕의 광장

 

8. 라몽 베렝게르 광장 (Plaça de Ramon Berenguer el Gran)

 

: Pl. de Ramon Berenguer el Gran, 19, Ciutat Vella, 08003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 지난가는 길에 가볍게 동상에 대해 설명을 들었던 장소입니다. 바로 라몽 베렝게르 3세의 동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동상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로 동상의 말발굽이 오른발을 들고 있다면 처형을 당한것이고,  왼발을 들고 있다면 전쟁중 치명상을 당한것이며 양발을 전부 들고있다면 전쟁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라몽 베렝게르 3세

 

9. 바르셀로나 대성당 (Cathedral of Barcelona)

 

 

 

: Pla de la Seu, s/n, Ciutat Vella, 08002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 대성당입니다. 이곳 에는 위에서 만났던 에우랄리아 성녀가 잠들어있는 곳 이기도한 고직지구의 가장 중요한 관광지입니다. 바르셀로나 대성당은 고딕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며 1298년부터 약 150년의 기간을 거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카탈루냐 고딕 양식,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재된 고풍스러운 외관과 70m 높이의 고딕식 첨탑이 어우러져있는 모습이 굉장히 멋있습니다. 내부관람 시 따로 티켓을 구매하면 옥상에 올라가 바르셀로나 일대 전망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바르셀로나 대성당에는 성당 내부에 정원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순교자의 순결을 상징하는 6마리의 거위가 살고 있습니다. 이 거위는 13살에 처형당한 성녀 에우랄리아를 기리기 위해 처음에는 13마리를 키웠었다고 합니다. 야경투어를 하며 바라본 바르셀로나 대성당의 건재함은 이곳을 더욱 단단하게 해 주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 대성당

 

바르셀로나 대성당 앞쪽에서 키스의 벽 쪽으로 향하는 길에는 피카소의 작품으로 된 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멋진 작품을 길거리에서 발견하고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특별한 공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피카소의 작품

 

10. 키스의 벽(El món neix en cada besada)

 

:Carrer dels Capellans, 16, Ciutat Vella, 08002 Barcelona, Spain

이곳은 아라곤 왕국 종말 300년을 기념하는 벽화입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키스의 장면처럼 보여 키스의 벽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이 장면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면 사진들이 모여 모여 모자이크 형식으로 완성된 벽화입니다. 사진들은 카탈루냐 시민들의 행복한 순간의 모습들이 담겨있습니다.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던 벽에 전쟁의 아픈 기억을 대신하여 행복의 순간을 남겨 놓았습니다. 

 

키스의벽

 

11. 카탈루냐 오페라 (Palau de la Música Catalana 카탈루냐 음악당)

 

: C/ Palau de la Música, 4-6, Ciutat Vella, 08003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의 마지막 장소는 바로 카탈루냐 음악당입니다. 가우디가 활동하던 20세기 초반에 가우디보다 당시에 명성이 높았던 가우디의 스승 도마네크가 심현을 기울인 걸작이라고 합니다. 모자이크 타일과 스테인드 글라스 등으로 장식된 이곳은 굉장히 멋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공연이 열리며 저는 이곳에서 플라멩코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그 에 대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남겨 높도록 하겠습니다. 카탈루냐 음악당은 바르셀로나의 꽃 천사들의 합창 이 장식된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는 2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고딕지구 전체를 직접 도보를 걸으며 진행되는 투어이기 때문에 꼭 편한 신발을 신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밤과 낮 모든 시간이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여행을 하게 되신다면 꼭 낮과 밤을 모두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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